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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좋아하는 당신을 노리는 ‘두경부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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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경부라는 단어가 말해주듯 ‘두경부암’은 뇌와 눈을 제외한 ‘목부터 머리 부위에 발생한 암’을 말한다. 두경부는 음식을 먹고, 숨을 쉬고, 냄새를 맡고, 말을 하는 등 다양하면서도 일상생활에서 꼭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일을 하는 곳이다. 하지만 다른 암에 비해 인지도가 낮은 편이라 예방과 조기 검진에 상대적으로 덜 민감한 편이다.

목의 통증, 이물감을 호소하는 남성

두경부암은 크게 구강암, 인두암, 후두암 등으로 나뉜다.
혀, 볼 점막, 입천장, 잇몸, 입술, 턱뼈 등 입안에 발생하는 구강암은 입안에 혹이 만져지거나 헐고, 혀나 입안에 통증이 있으며, 입안을 살펴보면 하얗거나 붉은 병변을 동반한다.

인두암과 후두암인 경우에는 목의 이물감, 연하곤란(삼키기 어려움), 목의 통증, 목소리 변화, 목에 혹이 만져지는 등의 증상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이상 증상들은 평소 가볍게 넘기기 쉬운데, 수 주간 지속되는 경우 반드시 전문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두경부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주와 흡연을 반드시 경계해야 한다. 하루 권장 음주량을 초과하여 남성은 6잔 이상, 여성은 2잔 이상 술을 마시는 경우 두경부암 발병위험이 커진다. 또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두경부암이 발생할 확률이 약 15배 정도 높다.

술잔

음주로 인한 두경부암은 주로 후두부와 하인두에 암이 발생하며, 흡연을 같이하는 경우 암 발생 위험은 4배 이상 증가한다. 과도한 음주는 상피세포의 유전적 변이를 유발하여 암세포로 변하게 할 수 있으며, 흡연을 같이하는 경우 구강암 발생률이 20~30배까지 크게 높아진다. 또 음주와 흡연을 하는 사람일수록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두경부암 치료 결과도 좋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구강 위생 관리도 구강암 예방을 위해 꼭 필요하다. 특히 잘 맞지 않는 틀니나 보철 같은 치아보조기구는 음주와 흡연으로 인한 암 유발 물질이 구강 내에 오래 머물게 하고, 구강을 자극하므로 자신에게 잘 맞는 것으로 사용해야 한다.

두경부암의 조기 검진법은 없을까?
전문가들은 1년에 한 번 정도 이비인후과에서 인두와 후두 등을 내시경으로 검사하면 두경부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위내시경검사와 달리 금식이 필요 없으며, 입안과 목 등을 살피는 데 2분 이내로 소요된다. 내시경 검사를 하면서 암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조직을 채취하여 악성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다만, 정확한 암 병변 확인과 치료 계획까지 세우는 경우에는 전신마취 상태에서 내시경 검사와 조직 검사를 진행한다.

치료는 수술로 암 병변을 제거하거나 방사선 치료, 항암 치료를 시행하게 되며, 조기 발견을 할수록 완치율은 높아진다.

두경부암은 주로 50대 이상의 중장년층에서, 나이가 많을수록 발생빈도가 높아진다. 따라서 나이가 들수록 코나 목 등의 이상 증상을 놓치지 않는 것이 필요하고, 특히 음주와 흡연을 중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